2016년 3월 30일 수요일

2009 국어과 국가 수준 교육과정 성취기준 5-6학년


[초등학교 5-6학년군]
학년군 성취 기준 : 일상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핵심적 국어 능력을 갖춘다. 상황과 목적을 고려하여 국어 생활을 능동적으로 수행하며 국어 생활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사회 현상으로 넓혀 간다. 여러 상황에서 목적에 맞게 의사소통하고, 글의 의미를 능동적으로 구성하며 읽고, 독자와 목적을 고려하여 글을 쓴다. 어휘 의식을 높이고 국어 문화의 특성을 이해하며, 문학 작품에 대한 해석의 근거를 찾아 구체화하고 문학 작품이 지닌 개인적·사회적 의미를 이해한다.

-듣기, 말하기-
영역 성취 기준 : 공식적인 소통 상황에서 듣기·말하기의 과정을 점검하고 조정하면서 언어 예절을 갖추고 다양한 듣기·말하기 활동을 한다.

내용 성취 기준 : 
뉴스를 듣고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뉴스가 전달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달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분별력을 키우는 것은 중요하다. 뉴스가 전달하는 정보에는 객관적 사실뿐 아니라 전달하는 이의 관점도 함께 반영됨을 이해하도록 지도한다. 뉴스는 사회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소식 중 보도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내용을 간추린 소식으로, 신문·라디오·텔레비전·인터넷 등 대중 매체를 통해 뉴스를 접할 때 자신과의 관련성을 생각하며 사회에 참여하려는 의식을 가지고 듣고, 자신의 의견을 친구들과 나누어 보도록 한다. 수많은 사건 중에서 보도할 가치가 있는 사건을 선택하고, 그 사건을 한정된 시간이나 지면을 통해 전달하는 과정에서 뉴스를 만드는 이들의 관점이 반영됨을 알게 한다. ‘뉴스의 담화 구조 이해하기’, ‘서로 다른 시각이 반영된 뉴스 비교하기등을 통해 뉴스가 객관적 사실을 전달하는 동시에 정보에 대한 전달자의 관점을 드러낸다는 점을 이해하도록 지도한다.
 
면담의 방법을 알고 효과적으로 면담한다.
면담은 특정 인물이나 주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하여 면담자와 피면담자가 주고받는 대화이다. 효과적인 면담을 위해서 면담자가 알아야 할 면담의 절차와 방법을 이해하고 실제로 간단한 면담을 해 보도록 지도한다. 면담의 준비 단계에서는 면담의 목적, 대상, 주제 등을 설정하고 면담 주제에 대한 사전 정보 수집, 면담 대상의 섭외, 질문의 준비, 면담에 필요한 녹음기나 기록용 노트 등 준비물의 점검과 관련한 내용을 학습하도록 한다. 면담 진행 단계에서는 피면담자와의 대면, 면담의 시작, 진행, 마무리 등의 과정에 따라 준비한 질문을 중심으로 면담하고 후속 질문을 하는 방법 등을 학습하게 한다. 면담 결과의 정리는 녹음하거나 녹화한 내용을 면담의 목적을 고려하여 정리하고 이를 발표하거나 글로 써서 보고하는 활동을 하게 한다.
 
설득하거나 주장하는 말의 타당성을 판단하며 듣는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광고, 연설, 홍보 등을 들으면서 설득하거나 주장하는 말의 근거가 타당한지 판단하며 듣는 능력은 참과 거짓을 분별하는 능력이다. 특히 상업적 광고나 정치적 홍보 등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말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듣고, 합리적 평가를 하여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광고나 홍보 등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말의 주장이 신뢰성, 타당성, 가치성, 실천 가능성이 있는지 비판적 안목을 가지고 따져 보고, 논리적인 이성보다 지나치게 감정적인 자극을 하지 않는지 평가하면서 듣도록 한다. 주장하거나 설득하는 말이 효과를 거두려면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도록 지도한다.
 
토의를 통하여 일상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를 지닌다.
토의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토의를 통해 갈등이나 대립이 아니라 서로 협력적으로 의견을 교환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와 방법을 익히도록 지도한다. 전문적인 토의 형태에 대한 지식에 주안점을 둘 것이 아니라 학습 상황이나 일상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과 주장을 교환하며 합의점을 찾아가는 태도에 중점을 두어 지도한다. 열린 자세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비교하며 듣게 함으로써 수용적 이해 능력을 신장시키고 적극적 경청을 통하여 공동체의 문제 해결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를 갖게 한다. 사회자, 발표자, 청중의 입장을 바꿔가면서 토의에 참여해 보고 입장 차이를 비교해 보도록 한다.
 
토론의 절차와 방법을 알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토론은 다양한 가치와 요구가 부딪치는 현대 사회에서 복잡한 현안을 해결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찬반이 확연히 갈리는 논제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정하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논리적 근거를 찾아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을 지도한다. 또한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여 듣고, 이를 통해 자기 주장의 문제점을 조정하면서 합리적으로 토론해 가는 과정을 익히도록 유의하여 지도한다. 토론 과정을 통해 논리적,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감정적 다툼이나 극한 대립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면서 논리적으로 상대와 청중을 설득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도록 한다.
 
매체를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발표한다.
현대 사회 매체의 발달로 매체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발표를 할 때 사진, 그림, 도표, 음악, 도구, 동영상 등 다양한 매체와 자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발표하는 능력을 지도한다. 다수의 청중 앞에서 설명하거나 주장하는 발표를 할 때 매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듣는 사람은 발표에 사용된 매체가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활용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가지고 발표를 평가해 보도록 한다. 발표에 활용된 매체가 발표의 목적과 주제에 비춰 효과적인지를 평가하면서 발표를 듣도록 하고, 자신이 발표한다면 어떤 매체를 활용하여 청중의 관심을 끌고 발표 효과를 높일 것인지 생각해 보도록 지도한다.
 
매체를 통한 소통의 특성을 알고, 매체 언어 예절에 맞게 대화한다.
매체의 발달로 매체의 공적인 역할과 그에 대한 책임을 지도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인터넷 대화방이나 게시판 댓글 등 매체를 통한 소통의 특성을 일상 대화와 비교하여 이해함으로써, 바람직한 온라인 대화 능력을 갖도록 지도한다. 온라인 대화는 인터넷, 휴대전화 등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혹은 시간 차이를 두고 화자와 청자가 문자 언어를 통해 의사를 주고받지만 글보다는 말에 가깝다. 그러나 어조, 음색, 높낮이, 장단, 강약 등과 같은 반언어적 표현이나 표정, 몸짓, 의상 등과 같은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 화자와 청자의 감정과 분위기를 전달할 수 없는 특성이 있다. 온라인 대화를 할 때에는 문자 언어와 함께 그림말(이모티콘) 사용 등 다른 방법으로 감정과 분위기를 전달할 때도 상대가 기분이 상하거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통신언어의 윤리와 예절을 지키도록 지도한다.
 
자신의 말이 상대에게 미칠 영향이나 결과를 예상하여 신중하게 말한다.
대화는 화자와 청자의 상호 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일방적 말하기와 달리 역동적으로 상대방 말의 내용이나 전달 방식에 영향을 받게 된다. 자신이 말하는 내용이나 태도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인간관계를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신중하게 내용을 선정하고, 예의를 갖춰 대화하는 자세를 갖추도록 지도한다. 말이 미칠 영향, 파장, 결과 등을 예측하면서 말할 내용을 선정하고, 적절한 표현 방식을 선택하여 말하는 과정과 신중하게 말하는 태도를 지니도록 지도한다. 말하는 사람의 태도나 다루는 내용이 상대방의 기분뿐만 아니라 운명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여러 가지 역사적 사례를 통해 배우도록 한다.
 
비속어 사용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품위 있는 언어생활을 한다.
비속어 사용이 자연스럽고 문제될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고운 말과 품위 있는 말을 사용하는 습관과 태도를 길러 초등학생의 바람직한 국어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데 목적을 둔다. 일상 대화, 친구와의 대화 등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도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고 언어 예절을 지키는 생활을 강조한다. 언어 예절에 대한 실천적 동기를 내면화하고 일상 언어생활에서 욕설 등과 같은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언어 예절을 능동적으로 실천하여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한다. 언어생활의 품위를 나타내는 언어적, 비언어적 수단의 형식과 기능을 익히고, 의사소통 상황과 맥락에 따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읽기-
영역 성취 기준 : 지식과 경험, 글의 정보를 활용하여 내용을 추론하는 능력을 기르고, 글을 비판적으로 읽는 데 필요한 핵심적 능력을 길러 읽기를 생활화하는 태도를 지닌다.

내용 성취 기준 : 
(1) 문맥을 고려하여 낱말의 의미를 파악하며 글을 읽는다.
낱말의 의미를 알면 글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다. 글을 읽으면서 모르는 낱말이나 어려운 낱말, 동음이의어나 다의어 등이 나오면 문맥을 고려하여 낱말의 의미를 파악하고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사문, 전기문 등에 나온 모르는 낱말의 의미를 앞뒤 문맥을 활용하여 추측하게 하거나, 그 낱말을 비슷한 다른 낱말로 바꾸어 보게 함으로써 낱말의 의미를 파악하도록 한다. 또 상황에 따라 낱말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낱말은 문맥 속에서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도록 한다.

(2) 글의 짜임에 따라 글 전체의 내용을 요약한다.
요약하기는 글의 주요 내용을 간추려 정리하는 것으로 글의 짜임을 이해하면 효과적으로 요약할 수 있다. 글의 짜임이란 글쓴이의 생각, 의견, 사상 등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알맞은 방법으로 구조화한 논리적 형식을 말한다. 글의 짜임은 글의 종류와 유형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일정한 짜임을 가진다. 설명문은 머리말-본문-맺음말, 논설문은 서론-본론-결론’, 이야기 글은 발단-전개-절정-결말로 구성된다. 다양한 유형의 짜임을 인식하고 글의 짜임을 그림으로 구조화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한다. 요약하기는 궁극적으로 재구성 활동이므로, 글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지 말고 글의 짜임을 바탕으로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도록 한다.
 
(3) 내용을 추론하며 글을 읽는다.
독자는 글을 이해하는 데 의미의 모호성을 해결하거나 의미를 확정하기 위하여 배경 지식과 글에 나타난 단서 등을 활용하여 의미를 구성해 낸다. 따라서 독자는 부족한 정보를 메워 가며 적극적으로 글을 읽으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글 내용을 추론할 때에는 글의 앞뒤 내용을 미루어 짐작하거나 독자의 배경 지식이나 경험, 맥락 등을 동원할 수 있다. 추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글의 제목이나 삽화, 차례 등을 보고 추론하며 인물이나 장소, 배경에 대해 추론하거나, 이어질 내용에 대해 예측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추론한 내용이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수용하고, 각자의 추론이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것임을 인식하도록 지도한다.
 
(4) 여러 가지 독서 방법이 있음을 알고 이를 적용한다.
독서 방법은 메모하며 읽기, 필요한 정보를 찾아 읽기, 점검하며 읽기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읽는 범위에 따라 전부 읽기와 발췌 읽기, 꼼꼼하게 읽는 정도에 따라 훑어 읽기와 자세히 읽기, 글의 내용에 대한 독자의 태도에 따라 수용적 읽기와 비판적 읽기, 매체 유형에 따라 선형적 읽기와 비선형적 읽기 등 다양하다. 이들 중에서 어떤 방법으로 읽을 것인가는 결국 글을 읽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동일한 글이라도 다른 방법으로 읽어야 할 경우가 있다. 독자의 읽기 목적, 글의 종류, 매체에 따라 독서 방법을 달리해야 함을 인식하고, 이를 자신의 읽기 상황에 활용함으로써 자기 주도적인 읽기 능력을 기른다.
 
(5) 글에 나타난 글쓴이의 관점이나 의도를 파악한다.
모든 글이나 매체에는 글쓴이의 세계관이나 가치관, 성향, 입장, 태도, 감정 등이 반영되어 있다. 정보를 전달하는 글에도 해당 정보에 대한 글쓴이의 관점이나 의도가 들어가기 마련이다. 글에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거나 숨어 있는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글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글에 제시된 내용이 참인지 거짓인지, 사실인지 의견인지, 내용 선정에 편향성이 없는지, 적절하지 않은 가치를 내세우고 있지는 않은지 등 필자의 의도가 글에 실현된 양상을 이해하고 평가한다. 또 글쓴이가 글을 쓸 당시의 여건, 사회·문화적 분위기 등의 맥락을 파악하여 글쓴이의 관점이나 의도에 대해 서로 토의하도록 한다.
 
(6) 주장의 타당성을 판단하며 주장하는 글을 읽는다.
주장하는 글은 필자의 주장을 관철하거나 설득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므로 독자들은 대개 그 논리나 설득에 이끌려 다른 생각이나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주장하는 글을 읽을 때에는 주장과 근거, 문제 상황과 해결 방안을 파악하고, 주장의 타당성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주장의 타당성 판단이란 논제에 대한 글쓴이의 견해나 입장이 일반적인 가치에 비추어 옳은지, 그 견해나 입장, 해결 방안이 논제를 해결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근거로 제시한 내용과 자료가 정확한지, 이들 근거가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과 자료로 적합한지, 주장의 수용 가능성이 있는지 등에 대한 평가를 말한다. 같은 대상이나 논제에 대한 다양한 주장의 글을 읽고 글에 나타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한다.
 
(7) 다양한 읽을거리를 스스로 찾아 읽고, 자신의 독서 습관을 점검한다.
다양한 읽을거리를 스스로 찾아 읽고 자신의 독서 습관을 점검하는 것은 읽기의 생활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장르나 관심 주제를 넓혀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고 독서 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독서를 하는 것은 평생 독서의 기초가 된다. 재미있게 읽은 책 소개하기, 책을 끝까지 읽었을 때의 성취감에 대해 발표하기, 읽은 책에 대한 생각과 느낌 나누기 등을 비롯한 여러 활동을 통해 독서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읽은 책 정리하기, 읽고 싶은 책 목록 정하기, 관심 주제나 선호 장르 파악하기, 읽은 책에 대한 생각과 느낌 나누기를 통해 자신의 독서 습관을 점검한다. 독자의 관심과 읽기 목적을 고려하여 교과 독서, 연계 독서 등의 활동을 통해 바람직한 독서 습관을 형성하도록 한다.  

-쓰기-
영역 성취 기준 : 쓰기 과정에 따라 알맞은 핵심적 전략을 체계적으로 익혀 독자를 존중하는 태도로 다양한 목적의 글을 쓰고, 이를 통해 쓰기의 가치를 인식하고 글쓰기를 생활화한다.

내용 성취 기준 : 
(1) 쓰기의 과정을 이해하고 과정에 따라 글을 쓴다.
글을 쓸 때 한 일들을 성찰해 보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쓰기에는 과정이 있음을 이해하고 그러한 과정에 따라 글을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글을 쓸 때에는 어떤 목적으로 누구를 대상으로 무엇을 쓸 것인지 계획하고(계획하기), 쓸 내용을 모아(내용 생성하기) 정리하고(내용 조직하기), 이를 글로 쓰고(표현하기) 다시 고쳐 쓰는(고쳐쓰기) 과정을 거쳐야 함을 알 수 있도록 지도하는데, 이때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고정적이고 분절적인 단계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여러 유형의 글을 쓰는 활동을 통해, 자신이 쓰는 글에 따라 더 중점을 두어야 할 과정과 그러한 과정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학생들이 깨닫도록 지도한다.
 
(2) 목적과 주제를 고려하여 내용을 조직하여 글을 쓴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글을 쓰기 전에 먼저 글을 쓰는 목적, 주제, 예상 독자 등과 관련된 문제를 탐색할 수 있어야 한다. 글의 목적과 주제를 고려하는 것은 글의 내용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조직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글의 목적에 따른 대표적인 글의 종류와 쓰기 방식을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고, 주제에 따라 알맞은 내용을 선정하고 조직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한다. 다양한 목적과 여러 가지 주제에 따라 글을 쓰는 활동을 해 봄으로써, 목적이나 주제에 따라 글의 내용을 마련하고 조직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도록 지도한다.
 
(3) 적절한 설명 방법을 사용하여 대상의 특징이 드러나게 글을 쓴다.
대상의 특징이 잘 드러나게 글을 쓰기 위해서는 설명할 대상이나 개념에 따라 적절한 설명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이것은 1~2학년군의 대상의 특징이 드러나게 글을 쓰게 하기’, 3~4학년군의 알맞은 낱말을 사용해 설명하는 글을 쓰는 능력을 바탕으로 한 성취 기준이다. 일의 절차나 방법을 설명할 때는 일이 일어난 순서대로 설명하고, 두 가지 이상의 대상을 설명할 때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여러 대상을 설명할 때는 그 특징에 따라 분류를 할 수 있다. 사건을 설명할 때는 일이 일어난 순서나 원인과 결과를 중심으로 설명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학생들이 설명 방법에 따라 내용의 전개나 글의 조직 방식이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도록 한다.
 
(4) 적절한 이유나 근거를 들어 주장하는 글을 쓴다.
논리적이고 설득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적절한 이유나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3~4학년군의 성취 기준 알맞은 이유를 들어 자신의 의견이 드러나게 글을 쓴다.’가 좀 더 심화되어 제시된 것으로서 일상생활이나 자신의 주변뿐만 아니라 학교나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주장으로 내세우고 그에 따라 적절한 이유나 근거를 들어 글을 쓰도록 한다. 이러한 쓰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주장하는 글의 구성 방식을 이해하고, 주장과 근거에 따라 내용을 조직하고 전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글쓰기를 통해 합리적인 방식으로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기르도록 지도한다. 이는 설득적인 말을 할 때도 관련되는 것으로서 듣기·말하기 영역의 토론, 토의 관련 성취 기준과 함께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5) 견문과 감상이 잘 드러나게 글을 쓴다.
단순히 체험을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글로 구체화함으로써 학생들은 자신의 체험을 심화, 확대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의 체험을 글로 써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더 나아가 글쓰기를 생활화할 수 있다. 학생들은 직접 여행을 하면서 겪은 체험을 제재로 기행문을 쓸 수도 있고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자신이 인상 깊게 보고 느낀 것을 표현할 수도 있다. , 영화, 음악 등을 보고 듣고 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감상을 정리하여 글로 쓸 수도 있다. 이때 학생들이 읽은 이의 경험, 관심, 흥미를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도록 지도한다.
 
(6) 다양한 매체에서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쓰기 윤리를 지키며 글을 쓴다.
다양한 매체에서 조사한 내용을 자료로 하여 글을 쓸 때는 쓰기 윤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만으로 쓸 내용을 구체화하기 힘들 때, , 신문, 텔레비전, 인터넷 등에서 자료를 조사하여 글을 쓰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조사한 내용을 정리하거나 독자의 요구, 관심, 상황에 따라 조사한 내용을 달리 정리할 수 있으며, 독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할 수도 있다. 또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그림이나 사진, 도표, 동영상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때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의 글이나 표현을 그대로 옮겨 써서는 안 된다는 것과 필요한 경우 학생들에게 참고하거나 조사한 내용의 출처를 밝히도록 지도한다.
 
(7) 자신이 쓴 글을 내용과 표현을 중심으로 고쳐쓴다.
학생들이 초고를 쓴 이후 잘못되거나 적절하지 못한 내용을 수정하고, 내용 전개, 문법, 맞춤법, 띄어쓰기 등의 문제점을 찾아 교정하도록 한다. 또한 다른 학생의 글이나 좋은 글을 많이 읽어 글에 대한 판단력을 기르도록 지도한다. 고쳐쓰기의 목적은 글에서 잘못된 것을 찾아 비판하거나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글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주지시켜, 학생들이 고쳐쓰기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과 태도를 지니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이 고쳐쓰기를 할 때 교사, 동료 학생, 부모님 등 여러 사람의 반응과 조언을 얻도록 지도한다

-문법-
영역 성취 기준 : 국어의 구조에 대한 핵심적 원리를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낱말·문장·담화를 생산하며 국어 사랑의 태도를 지닌다.

내용 성취 기준 : 
(1) 발음과 표기, 띄어쓰기가 혼동되는 낱말을 올바르게 익힌다.
낱말을 정확하게 발음하고 표기하는 것은 국어 능력의 기초를 이루는 기본적인 능력이다. 주변의 국어 자료에서 다양한 사례를 가져오되, 특히 한글 맞춤법 51~57에 제시된 혼동하기 쉽고 잘 틀리는 낱말과 한글 맞춤법 41~48에 제시된 틀리기 쉬운 띄어쓰기 자료를 생활 속에서 찾아 탐구하고 바르게 쓸 수 있도록 지도한다.
 
(2) 낱말이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됨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구체적인 의사소통 상황에서 낱말의 의미가 결정됨을 이해하면 낱말을 의사소통 상황에 맞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의어와 동음이의어의 의미가 의사소통 상황에서 결정됨을 이해시키고, 의사소통 상황에서 비유적 의미가 생기는 현상도 지도한다. 낱말을 의사소통 상황에 맞게 적절하고 다양하게 사용하려는 태도를 지니도록 지도한다.
 
(3)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의 개념과 특성을 알고 국어 어휘의 특징을 이해한다.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에 대한 이해는 국어 낱말의 세계와 관련한 국어 인식 능력을 고양시킬 뿐만 아니라 현대 국어의 상황에 대한 발전적 인식을 갖게 할 수 있다.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의 개념을 이해하고 현대 국어 낱말의 세계를 탐구하면서 올바른 어휘 사용의 방향에 대해 토의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특히 고유어에 대한 사랑, 한자어에 대한 이해, 외래어 오남용 방지 등에 주안점을 두도록 하고, 국어 순화의 필요성을 자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4) 절을 연결하는 다양한 방식을 알고 표현 의도에 맞게 문장을 구성한다.
둘 이상의 절이 연결되는 다양한 방식을 이해하면 섬세한 문장 표현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연결 어미로 앞뒤 절을 연결해 보는 활동이나 주변의 국어 자료에서 연결 어미가 사용된 문장을 찾아 탐구하는 활동을 하게 한다. 이때 연결 어미의 종류에 따라 표현 의도나 의미가 달라진다는 점을 이해하게 함으로써 연결 어미의 쓰임새를 알고 효과적인 문장 구성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5) 국어의 기본적인 문장 성분을 이해하고 성분 사이의 호응 관계가 올바른 문장을 구성한다.
문장을 구성하는 성분들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 그들 사이의 호응 관계를 고려하면서 문장을 구성하는 연습을 하면 문장 구성 능력을 효과적으로 기를 수 있다. 하나의 문장이 주어, 서술어, 목적어 등과 같은 성분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알게 하고 그들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게 하되, 주변의 국어 자료를 분석하는 활동과 직접 문장을 구성해 보는 활동을 병행하도록 한다.
 
(6) 관용 표현의 특징을 알고 담화 상황에 맞게 사용한다.
관용 표현에는 국어 문화의 특성이 담겨 있어 이에 대한 이해는 국어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이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자신의 표현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관용어구나 속담 등에 담긴 국어 문화의 특성을 이해하고 의사소통 상황에 맞게 사용해 보는 활동을 하게 지도한다. 선조들의 일화나 명언 등과 함께 지도하면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관용 표현의 유용성을 인식하고 자신의 표현 의도를 다채롭게 드러내려는 태도를 지니게 지도한다.

-문학-
영역 성취 기준 : 문학 작품에 대한 해석의 근거를 찾아 구체화하고, 작품의 일부나 전체를 재구성하는 활동을 통해 작품 수용과 표현의 수준을 높인다.

내용 성취 기준 : 
(1) 자신이 좋아하는 문학 작품을 들고 그 이유를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문학 작품이 무엇이며 그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를 말하는 경험은 문학의 생활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저마다 좋아하는 작품은 다를 수 있지만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살피고 이를 표현하는 소통의 체험을 통해 좋은 문학 작품을 찾아 공유하는 태도와 문화를 지니도록 한다.
 
(2) 작품에서 말하고 있는 사람(*화자)관점을 이해한다.
유사한 소재를 다룬다고 해도 작품에서 말하고 있는 사람과 그 사람의 관점에 따라 작품 속에 형상화된 세계가 달리 나타난다는 점을 이해하도록 한다. 화자나 시점의 분류에 치중하기보다는 작품에서 말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이며 그는 어떤 태도로 대상을 바라보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작품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
 
(3) 작품에 나타난 비유적 표현의 특징과 효과를 이해한다.
문학 작품에 나타난 비유적 표현의 특징과 효과를 파악하는 활동은 문학 작품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느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작품에 나타난 비유적 표현을 분석하거나 분류하는 데 치중하기보다는 비유적 표현에 깔려 있는 독특한 발상이나 표현의 효과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춤으로써 문학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에 도달하도록 한다. 나아가 비유적 표현을 활용하여 언어생활을 다채롭게 하도록 한다.
 
작품 속 인물, 사건, 배경의 관계를 파악한다.
사건의 전개 과정에서 인물의 대화나 행동이 차지하는 역할이나 작품의 시간적·공간적 배경과 사건의 밀접한 관계를 이해하도록 한다. 3~4학년군에 제시된 작품 속 인물, 사건,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라는 성취 기준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인물, 사건, 배경의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작품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하고 이야기 문학의 독특한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5) 작품 속 인물의 생각과 행동을 나와 견주어 이해하고 평가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과 비교하거나 평가함으로써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등장인물이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한 이유를 짐작해 보거나 제시된 상황에서 자신이라면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할 것인가를 말해 봄으로써 문학 작품을 읽으며 삶의 다양한 모습을 이해하고 체험하려는 태도를 지니도록 한다.
 
(6) 작품의 일부를 바꾸어 쓰거나 다른 갈래로 바꾸어 쓴다.
작품의 일부를 바꾸어 쓰거나 주어진 작품을 다른 문학 갈래로 바꾸어 써 봄으로써 작품을 자신의 관점에서 주체적으로 이해하고 문학을 능동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작품의 내용이나 표현을 모방하여 쓰거나, 내용이나 표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반영하여 작품의 일부를 바꾸어 쓰거나, 주어진 작품 전체를 다른 갈래로 바꾸어 써 봄으로써 문학의 소통에 생산자로서 참여하는 태도를 지니도록 한다.
 
(7) 자신의 성장과 삶에 영향을 미치는 작품을 즐겨 읽는 태도를 지닌다.
성장의 과정에서 마주치는 여러 어려움과 고민을 형상화한 문학 작품을 읽고 자신의 성장과 삶을 성찰하는 태도를 갖는 것은 삶의 지표를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학교나 가족 혹은 또래 집단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서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고민을 성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작품을 찾아 읽을 수 있도록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문학 작품이 개인의 정신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깨닫도록 지도한다.

[국어 자료의 예]

(담화)
-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사건을 다룬 뉴스
- 존경하거나 만나고 싶은 대상을 면담한 자료
- 설득의 방식이 잘 나타난 광고, 연설
- 일상생활이나 시사적 쟁점을 논제로 한 토의, 토론
- 사진, 그림, 도표, 동영상 등이 효과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발표 자료
- 가족, 친구, 선생님, 주변 사람들 등과의 일상 대화
- 인터넷 게시판, 블로그 등에서 이루어지는 친구들 간의 온라인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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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의 짜임이 잘 나타난 설명문, 논설문, 이야기
- 일의 절차나 방법, 둘 이상의 대상, 사건 등에 대해 설명하는 글
- 다양한 매체에서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
- 사실이나 사건에 대한 글쓴이의 관점이나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난 글
- 주장과 근거가 잘 나타난 글
- 견문과 감상이 드러난 기행문, 견학보고서, 감상문
- 다양한 매체의 광고, 일상적 경험을 다룬 영상물, 인터넷 게시물
 
(문학 작품)
- 다양한 형식과 표현이 드러나는 시나 노래
- 성장 과정의 고민과 갈등을 소재로 한 작품
- 한국 문학의 전통이 잘 드러난 작품
- 다양한 가치와 문화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는 작품
- 상상력이 돋보이는 다양한 매체 자료
- 또래 집단의 형성과 구성원 사이의 관계를 다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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