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4학년군]
<학년군 성취 기준>
일상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기초적 국어 능력을 갖춘다. 대상과 상대를 고려하여 국어 생활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국어 생활에 대한 관심을 일상생활과 이웃으로 넓혀 간다. 공적인 상황에서 분명하게 의사소통하고, 글의 내용을 명확하게 파악하며, 자신의 생각이 잘 드러나게 글을 쓴다. 어휘의 다양한 특성을 이해하고 문장을 자연스럽게 쓰며, 문학 작품을 읽고 자신의 말로 표현한다.
-듣기, 말하기-
영역 성취 기준 : 일상생활이나 공식적인 듣기·말하기 상황에서 정확하게 듣고,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분명하게 표현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태도로 소통한다.
내용 성취 기준 :
-듣기, 말하기-
영역 성취 기준 : 일상생활이나 공식적인 듣기·말하기 상황에서 정확하게 듣고,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분명하게 표현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태도로 소통한다.
내용 성취 기준 :
⑴ 중요하거나 인상 깊은 내용을 메모하며 듣는다.
수업, 강연 등 중요한 정보가 담긴 내용의 담화를 들을 때 중심 내용이나 인상 깊은 부분을 메모하지 않으면 나중에 기억하기 어렵게 된다. 중요한 정보가 담긴 이야기를 들을 때, 중요한 내용은 기록해 두는 습관을 기르도록 지도한다. 듣는 사람의 목적에 따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가 다를 수 있으며, 듣는 사람의 경험이나 가치에 따라 인상 깊은 내용이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하고 각자 필요한 내용을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여러 가지 메모하는 방법을 익히고, 메모해 둔 것을 바탕으로 자신이 필요한 내용을 재구성하여 말하는 경험을 갖도록 한다.
⑵ 직접 경험하거나 들은 이야기에서 감동적인 부분을 실감나게 말한다.
자신이 경험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실감나게 전달하는 능력은 중요한 의사소통 능력 중의 하나다. 직접 경험한 일이나 책에서 읽거나 들은 이야기에 대한 감상을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표현하여 전달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익히도록 한다. 직접적으로 겪은 일이나 간접적으로 겪은 이야기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말하거나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분석함으로써 감동을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한다. 다른 사람이 공감하도록 표현하는 경험을 갖게 하고, 적극적으로 반응을 하면서 경청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한다. 또한 직접 겪은 일과 남에게 들은 이야기를 구별하여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익히도록 한다.
⑶ 일의 원인과 결과를 생각하며 듣고 말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일의 인과관계를 따져가며 말하는 데 익숙하지 못하다. 사건의 인과관계를 따져 조리 있게 말함으로써 전달이나 설득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도록 지도한다. 이야기를 듣거나 말할 때에는 사건의 인과관계를 고려하면서 내용을 구성하게 함으로써 논리적 사고력과 서사적 말하기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의 내용을 인과관계에 따라 재구성해 봄으로써 서사의 특성을 잘 이해하게 한다. 이때 ‘그래서, 결국, 왜냐하면, 결과적으로, -(으)니까, ~ 때문에, ~의 원인은’ 등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담화 표지들을 적절히 사용하게 하여 지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⑷ 말차례를 지키면서 바른 태도로 대화를 나눈다.
대화에서 말차례는 대화 전개 과정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대화에서는 말차례의 기본 규칙을 어기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말차례 지키기를 비롯하여 대화를 할 때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알면, 대화로 사회적 상호 작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대화를 할 때에는 상대의 말을 끝까지 주의 깊게 듣고 말차례를 지켜 참여하며, 대화의 상대, 목적, 장소에 따른 기본 예의를 지키도록 지도한다.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기, 말하는 중간에 끼어들지 않기 등 말차례를 지키면서 공손하고 바른 태도로 대화하는 태도와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발표하고, 다른 사람의 발표를 평가하며 듣는다.
발표할 때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발표하고, 상대방이 발표할 때 내용을 주의 깊게 듣고, 상대의 발표 능력을 평가하며 듣는 것은 발표 능력의 기초가 된다. 공적인 발표는 다수의 청중을 상대하는 데 따르는 심리적 긴장감과 내용의 기억과 전달에 따르는 인지적 부담감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긴장과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복적 연습이 필요하다. 발표할 내용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여 메모하고, 다양한 발표 경험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발표하는 능력을 갖도록 지도한다. 또한 다른 사람이 발표하는 것을 들을 때에는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평가하면서 듣도록 하여 듣기 능력과 함께 발표 능력도 향상되도록 한다.
⑹ 회의의 절차와 방법을 알고 능동적으로 참여한다. -사회과와 관련
회의 절차와 방법을 알고, 회의에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비교하며 들음으로써 논리적, 비판적 이해 능력을 신장시키고 적극적 경청을 통하여 공동체의 문제 해결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민주 시민의 기본 임무임을 일깨우고 이러한 태도를 기르도록 지도한다. 회의는 협의할 문제를 정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그 안들을 평가하고 검증한 뒤, 그것들 중에서 가장 좋은 방안을 결정하고 이를 실행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고 경험하도록 지도한다. 다른 사람의 발언을 무시하거나 비방하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로 경청하면서 회의 진행에 도움이 되는 발언을 하도록 지도한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의 발언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주의 깊게 들어 정확히 이해하고 평가하게 한다.
⑺ 반언어적·비언어적 표현의 효과를 이해하고 활용한다.
언어적 표현보다 반언어적·비언어적 표현이 의사소통 과정에 더 중요하게 작용할 때가 많다. 반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말하기 상황에서 이를 잘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일상 대화 자료뿐만 아니라 친숙한 다양한 대중매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무언극의 비언어적 표현이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는 말의 빠르기, 높낮이, 강약 등과 같은 반언어적 표현과 그들의 표정, 몸짓, 의상 등과 같은 비언어적 표현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그 의미를 파악하여 연습하도록 한다. 애니메이션의 반언어적·비언어적 표현은 일상 대화에서 사용하는 반언어적·비언어적 표현보다 과장되어 있다는 것도 이해하도록 지도한다.
⑻ 다양한 매체를 보거나 듣고 생각과 느낌을 나눈다.
현대 생활에서는 직접 대화하는 시간보다 여러 매체를 보고 듣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텔레비전, 인터넷, 휴대 전화 등 다양한 소통 매체를 접하면서 갖는 생각과 느낌을 나누면서 매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절제하는 마음과 비판적 태도를 가지면서 이용하도록 지도한다. 특정 매체에 대한 선호와 중독 증상 등의 문제점을 짚어 보고, 다양한 매체에 드러나는 내용에 대해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면서 바람직한 매체 이용 태도를 형성하도록 한다. 또한 공통으로 이용하는 매체에 나타난 내용을 서로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과 느낌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때로는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상대방과 공감하는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한다.
-읽기-
영역 성취 기준 : 읽기의 기초적 전략을 활용하여 글을 읽고, 읽은 글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타인과 공유하려는 태도를 지닌다.
내용 성취 기준 :
(1) 글을 읽고 대강의 내용을 간추린다.
글을 읽고 대강의 내용을 간추리는 활동은 글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해 주고, 글의 내용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설명하는 글, 의견을 제시한 글의 경우에는 문단의 흐름에 따라 정리하거나 간추릴 수 있다. 글에 반복하여 나타나는 핵심어 찾기, 문단의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 파악하기, 각 문단의 중심 내용 파악하기, 문단과 문단의 연결 관계 파악하기, 문단의 중심 내용을 연결하여 대강의 내용 간추리기 등을 지도한다. 생활문, 기행문 등의 이야기 글의 경우에는 인과관계와 같은 이야기의 논리나 시간적 흐름을 파악하여 내용을 정리하거나 간추릴 수 있다. 이야기의 전개 과정 파악하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내용 정리하기 등을 지도한다.
(2) 글쓴이의 마음이나 인물의 마음을 짐작하며 글을 읽는다.
글쓴이나 등장인물의 마음을 짐작하며 글을 읽고, 그 마음을 파악해 봄으로써 글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고 글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 글쓴이의 마음이나 인물의 마음은 ‘즐겁다, 기쁘다, 슬프다, 화나다’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 어휘를 통해 드러나기도 하지만 인물의 행동이나 사건을 묘사한 부분에서 드러나기도 한다. 편지, 초대장, 생활문, 만화 등을 읽고 글쓴이나 인물의 마음이 직접적으로 표현된 부분을 찾아보거나, 마음을 간접적으로 묘사한 부분을 찾아 인물의 마음을 짐작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3) 읽기 과정에서 지식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글을 읽는다.
읽기는 글 속에 담겨 있는 내용에 독자의 배경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하여 의미를 재구성하는 고도의 지적 행위이다. 독자는 자신의 배경 지식이나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글 속의 내용을 확인, 해석, 추론, 비판, 반응한다. 이는 읽기 전체 과정 즉, 읽기 전, 읽는 중, 읽은 후 과정에서 필수적이다. 독자의 배경 지식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예측하기, 미리보기, 질문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독자는 글을 읽으며 자신의 지식과 경험, 생각이나 판단 등을 글의 내용 이해에 적용함으로써, 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읽은 결과를 자신의 삶에 더욱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다. 또한 학습자의 지식과 경험, 생각이나 판단 등을 글의 내용과 비교하면서 읽는 능동적인 읽기 태도를 기른다.
(4) 글을 읽고 중심 생각을 파악한다.
한 편의 글은 중심 내용과 세부 내용이 위계적으로 연관되는 의미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의미 구조에 대한 체계적 이해는 학습의 기초 능력이자 논리적 사고의 바탕이 된다. 따라서 한 편의 글을 지엽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글 전체의 중심 생각을 파악해야 한다. 글쓴이가 글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바가 글의 중심 생각이며, 이를 파악하는 것이 글 이해의 핵심이다. 중심 생각을 파악하려면 글 전체의 내용을 포괄하는 중심 내용을 찾아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글쓴이가 한 편의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짐작해야 하는데, 이것은 글감 또는 글의 제목에서 추론하거나 글 전체의 이해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설명문이나 의견을 제시한 글에서는 글 전체의 중심 내용을 찾아 글쓴이의 중심 생각을 파악하고, 생활문, 기행문, 전기문 등의 이야기 글에서는 인물, 사건, 배경과 같은 구성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글쓴이의 생각을 파악하도록 한다.
(5) 글쓴이가 제시한 의견의 타당성을 평가한다.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바탕으로 글쓴이가 제시한 의견의 타당성을 합리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어떤 사안에 대해 견해를 밝힌 글을 읽고, 주요 사안이 무엇이며, 사안에 대해 어떠한 의견을 말했는가를 명확히 알도록 한다. 그리고 해당 사안과 관련된 여러 가지 요인, 즉 관련 당사자의 입장이나 여건, 사안이 처해 있는 상황이나 배경에 대한 이해, 의견에 대한 이유의 적절성, 의견의 실현 가능성 등을 살피고 이들 요인에 비추어 그것이 타당한지를 판단하도록 한다. 제안서, 요청서 등 의견이 잘 드러나는 글이나 생활문, 편지 등의 형식으로 의견을 담은 글을 주요 학습 자료로 다룬다.
(6) 글에 대한 경험과 반응을 다른 사람과 나눈다.
동일한 글을 읽더라도 생각과 느낌은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글이나 책, 영상 매체에 대한 경험과 반응을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유형의 글이나 매체를 읽고 공감을 하거나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함으로써 다른 독자와 공감대를 이룰 수도 있고, 생각의 차이를 이해할 수도 있는데 이는 읽기 주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글에 대한 경험과 반응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예를 들어, 다양한 글이나 책, 매체에 대한 생각과 느낌 주고받기, 같은 글이나 책 또는 매체에 대한 감상문 비교하기, 다양한 유형의 글에 대한 감상문 읽기, 다양한 형식의 감상문 읽기, 음악·미술·신체 등 다중 지능 활동으로 표현하기, 독서 토의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독서 활동을 생활화함으로써 내용에 대한 폭넓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고, 읽기 동기를 높일 수 있다.
-쓰기-
영역 성취 기준 : 쓰기의 규범과 관습을 익혀 두세 문단 정도의 글을 쓰고, 일상생활에서 즐겨 쓰는 습관을 기른다.
내용 성취 기준 :
(1) 맞춤법에 맞게 문장을 쓴다.
한글 맞춤법은 음성 언어를 문자 언어로 표현하는 데 필요한 규범이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독자에게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글을 쓸 때 필요한 규범을 익혀야 함을 인식하도록 지도한다.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하며, 문장의 각 낱말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라는 한글 맞춤법의 원리에 맞게 문장을 쓸 수 있도록 지도한다. 그러나 맞춤법을 지식으로만 익히게 하거나 지나치게 강조하여 학생들이 글을 쓰는 데에 장애가 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
(2)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을 갖추어 문단을 짜임새 있게 쓴다.
글은 여러 개의 문단으로 구성되며, 문단은 하나의 소주제문인 중심 문장과 이를 보충하거나 자세히 진술하는 뒷받침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을 갖추어 문단을 쓰는 활동을 통해, 문단의 개념, 구성 원리,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의 관계를 알 수 있도록 지도한다. 문단을 짜임새 있게 쓰는 능력을 길러 학생들이 글을 쓰는 데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지도할 때는 실제로 글을 쓰는 활동을 통해 문단의 짜임새를 익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한다.
(3) 알맞은 낱말을 사용하여 설명하는 글을 쓴다.
설명하는 글을 쓸 때에는 대상을 정확하고 자세히 기술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의 특징을 잘 드러내거나 상황에 알맞은 낱말을 사용하여야 한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어 보고, 의미가 정확하지 않거나 대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낱말을 알맞은 낱말로 고쳐 쓰는 활동도 함께 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설명하는 글을 쓸 때 대상을 정확하고 자세히 표현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한 학생들이 낱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여 학생들의 어휘력도 신장될 수 있도록 한다.
(4) 알맞은 이유를 들어 자신의 의견이 드러나게 글을 쓴다.
어떤 대상이나 사실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명료화, 정교화, 구체화하게 되며, 이러한 쓰기 경험은 논리적인 글을 쓰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1~2학년군에서 자신과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내용과 형식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썼다면, 3~4학년군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 의견으로 제시하는 글을 쓰도록 한다. 이때 읽는 이를 고려하여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표현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에 대한 이유를 알맞게 진술해야 한다는 점을 학생들이 깨닫도록 한다.
(5) 읽는 이를 고려하여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글을 쓴다.
다른 사람과 글로 소통하려면 자기중심적인 쓰기에서 벗어나 독자의 흥미나 관심, 입장, 반응 등을 고려하여 글을 써야 한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잘 알거나 친숙한 사람을 독자로 하여 글을 쓰도록 하고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점차 잘 알지 못하거나 친숙하지 않은 이를 독자로 하여 글을 쓰도록 한다. 친구, 부모님, 선생님, 이웃 등 주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고마움, 죄송함, 기쁨, 슬픔, 사랑, 우정, 고민 등 자신의 정서와 감정을 표현하는 글을 쓰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독자를 고려하여 쓸 내용을 마련하거나 적절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6)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생각과 느낌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정보화 사회에서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컴퓨터를 사용하여 글을 쓰고 편집하는 능력을 길러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한다. 이때 문자와 함께 그림이나 사진, 표, 동영상 등을 사용하여 독자에게 글의 내용을 쉽게 전달하여 그 의미가 잘 소통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는 단순히 컴퓨터 활용 기능을 익히려는 목적이 아니라, 학생들이 앞으로 쓰기의 목적, 주제, 독자 등 상황에 맞게 매체를 적절히 사용하여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문법-
영역 성취 기준 : 국어의 구조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바탕으로 어휘를 넓혀 나가며, 자연스러운 문장을 생산하고, 국어 현상을 즐겨 관찰하는 태도를 지닌다.
내용 성취 기준 :
(1) 소리와 표기가 다를 수 있음을 알고 낱말을 바르게 발음하고 쓴다. -> 된소리, 구개음화
소리대로 표기되는 낱말과 그렇지 않은 낱말을 비교하는 활동을 통해, 표기와 발음이 서로 다른 차원이라는 점과 낱말을 한글로 적을 때에는 일정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한다. 낱말을 소리 나는 대로 적어 보기도 하고 맞춤법에 맞게 적어 보기도 하는 활동을 하면서 낱말을 올바르게 발음하고 표기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른다. 한글 맞춤법의 제3장(소리에 관한 것), 제4장(형태에 관한 것)의 여러 사례를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2) 표준어와 방언의 가치를 알고 상황에 따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표준어 사용 능력은 평소 낭독, 질의응답, 대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길러져야 한다. 표준어와 함께 방언도 소중한 국어 문화 자산이므로 표준어와 방언의 효과적 사용 능력은 국어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표준어와 방언의 개념과 특성에 근거하여 각각의 의의와 가치를 인식시키고, 공적 또는 사적 상황에 따라 표준어와 방언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아울러 표준어와 방언에 관심을 갖고 표준어와 방언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태도를 지니도록 지도한다.
(3) 국어의 낱말 확장 방법을 알고 다양한 어휘를 익힌다.
국어의 낱말 확장 방법을 이해하면 국어의 어휘 세계에 대한 인식 능력을 높이고 어휘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 여기서 낱말 확장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것을 가리킨다. 예컨대 ‘개꿈, 개떡, 개머루’에는 공통적으로 ‘개-’가 들어가 있어 모두 ‘참 것이나 좋은 것이 아니고 함부로 된 것’이라는 뜻을 갖는다. 또 ‘국민, 국어, 국가’에는 공통적으로 ‘국(國)’이 들어가 있어 공통적으로 ‘나라’의 의미를 갖는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낱말을 익히면 낱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낱말의 의미를 추론할 수도 있다. 다양한 토박이말(고유어)과 한자어를 두루 익히게 하여 학생들의 어휘 능력을 신장시킨다.
(4) 낱말들을 분류해 보고 국어사전에서 낱말을 찾아본다.
다양한 종류의 낱말을 분류하는 능력은 국어적 사고력과 국어 인식 능력의 신장을 이끌 수 있으며 사전 활용 능력은 모든 국어 공부의 기초가 된다. 사전 찾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낱말의 기본형과 활용을 간단한 수준에서 이해시킨다. 또한 형태나 의미의 특징을 생각하면서 같은 품사에 속하는 낱말들을 구별해 내는 활동을 통해 국어사전 찾기에 필요한 주요 품사(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조사)를 변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아울러 국어사전에서 낱말을 찾으면서 동음이의어와 다의어가 있음을 이해시키도록 한다. 국어사전에서 여러 낱말을 찾아보는 활동을 하면서 국어사전의 유용성을 익히고 국어사전을 즐겨 찾는 습관을 지니도록 지도한다.
(5) 문장을 끝내는 다양한 방식을 알고 자신의 의도에 맞게 문장을 사용할 수 있다.
문장을 끝내는 다양한 방식을 알면 자신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상대방의 의도를 더 잘 이해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문장은 표현 의도에 따라, 설명하고, 묻고, 명령하고, 부탁하고, 감탄하는 방식으로 끝남을 알게 하고 자신의 표현 의도에 맞는 문장을 구성해 보는 활동을 하게 한다. 그리고 하나의 문장을 다른 형식으로 바꾸는 활동을 할 수도 있다.
(6) 높임법을 알고 언어 예절에 맞게 사용한다.
높임법을 제대로 이해하면 효과적이고 예절 바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높임법을 주체 높임, 객체 높임, 상대 높임 등으로 나누어 지도하되 특히 학생들이 잘 틀리고 혼란스러워하는 높임법 사례를 제시하여 올바른 높임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담화 상황에 따라 언어 예절을 지켜 의사소통하려는 태도를 길러 줄 필요가 있다.
-문학-
영역 성취 기준 : 문학의 구성 요소가 잘 드러나는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그 구성 요소에 초점을 맞추어 문학 작품을 자신의 말로 해석하고, 해석한 내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내용 성취 기준 :
(1) 짧은 시나 노래를 암송하거나 이야기를 구연한다.
암송을 함으로써 작품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이나 전체를 온전하게 수용할 수 있다. 암송을 하면 작품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암송한 내용이나 형식을 변형하여 좀 더 쉽게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도 있으며, 암송한 내용을 일상 대화의 소재나 내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즐겁게 암송하고 암송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한다. 이야기의 경우, 암송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연하는 활동을 하되, 이야기를 암송하는 것보다는 구연을 통해 소통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2)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부분에 유의하며 작품을 이해한다.
작품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주제를 파악하기에 앞서 발상이나 구성 요소, 부분에 주목하게 함으로써 어렵지 않게 문학을 문학답게 하는 요소나 발상을 경험해 보도록 한다. 운율, 이미지, 발상, 특이한 표현 등이 나오는 동시나 옛 노래, 인물·사건·배경 중 어느 한 가지 이상이 흥미롭게 펼쳐져 있는 동화나 아동극 등을 듣거나 읽거나 보고 재미있게 느낀 점을 다른 사람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하도록 한다. 작품의 발상이나 구성 요소 자체를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었거나 감동을 받은 부분을 말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3)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여 내용을 간추린다.
자신의 말로 작품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려면 우선 작품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1~2학년군에 제시된 성취 기준인 ‘이야기의 시작, 중간, 끝을 파악하며 작품을 이해한다.’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시간적 순서나 인과 등 논리적 순서에 따라 이야기의 내용을 정리하여 표현해 보도록 한다.
(4) 작품 속 인물, 사건,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어떤 성격을 지닌 인물이 어떠한 배경에서 어떤 사건을 겪게 되는가를 파악하는 것은 창작 동화나 옛이야기, 아동극 등에서 줄거리를 파악하고 줄거리가 차지하는 역할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작품을 꼼꼼하게 읽어 어떤 배경에서 어떤 인물이 어떤 일이나 사건을 겪고 있는지 파악하도록 하고, 파악한 내용을 정확하면서도 알기 쉽게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보도록 한다.
(5) 작품 속의 세계와 현실 세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안다.
작품 속의 세계가 현실 세계와 유사하지만 현실 세계는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작품의 의의와 한계를 분명하게 알게 된다. 작품 속 세계의 인물이나 상황, 배경, 분위기 등을 현실 세계의 그것들과 비교해 봄으로써 작품 속의 세계가 근거 없이 꾸며 낸 허황된 세계가 아니라 현실 세계를 반영한 것임을 인식하도록 한다. 또한 작품 속의 세계와 현실 세계를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작품 속의 세계가 현실 세계가 아니라는 점 또한 명확하게 인식하도록 한다.
(6) 작품을 듣거나 읽거나 보고 느낀 점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작품을 듣거나 읽거나 보고 느낀 점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함으로써 이해 능력과 표현 능력을 동시에 길러 주도록 한다. 느낌을 간단히 말하는 것은 물론이고 독후감 쓰기나 독후 토론, 독후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한 바와 느낀 점을 표현해 보도록 한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표현을 독려하되, 작품에 대한 깊이 있고 풍부한 이해가 바탕이 되도록 한다.
[국어 자료의 예]
(담화)
-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접하는 안내의 말
-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교훈적이거나 감동적인 이야기
- 인과관계가 분명히 드러나는 이야기
- 친구, 가족이나 친척, 이웃 등과 나누는 대화
- 자신이 조사하거나 친구들과 협의한 내용을 다룬 발표 자료
- 학교, 학급 생활에 관련된 회의 자료
(글)
- 중심 내용이 잘 드러나는 문단이나 짧은 글
- 설명하는 대상의 특징이 나타나는 글
- 글쓴이의 중심 생각이 분명하게 드러난 글
- 글쓴이의 의견과 이유가 드러나는 글
- 글쓴이와 인물의 마음이 잘 드러난 생활문, 편지
- 글쓴이의 생각과 느낌이 잘 나타난 여러 가지 글, 감상문, 기행문
- 문자, 사진, 동영상, 그림 등이 통합된 글
(문학 작품)
- 운율과 이미지가 돋보이는 동시나 노래
- 영웅이나 위인이 등장하는 (옛)이야기나 극
- 환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옛)이야기
- 일상의 고민이나 문제를 다룬 동시나 동화
- 감성이 돋보이거나 재미가 있는 만화 혹은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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